아들 친구 어머님(저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이 보리빵을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어요.
보리가루 3kg 생막걸리 300g 물 75ml 또는 우유 보리가루 188ml 믹스를 구입했습니다.
한번에 300g씩 만들고 있으니 10번도 만들 수 있겠네요.
설명서에 나온 대로 막걸리와 물을 1/10 비율로 넣고 잘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보리가루 믹스 자체에는 베이킹 파우더 등 모든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죽이 두꺼워지면 비닐랩으로 덮어 실온에 1시간 정도 휴지시켜주세요.
거품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끓으면 찜기를 올리고 반죽을 부어 센 불로 30분 정도 쪄주세요.
찌는 동안 막걸리 냄새와 고소한 보리 냄새가 난다.
색깔도 점점 어두워지네요.
접시에 담고 자릅니다.
보리빵은 별로 끈적이지 않고 잘 부서지더라구요. 다음에는 물 대신 우유를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좀 더 부드러워질 것 같아요.
어제 일요일 점심은 보리빵으로 해결했어요.
남편에게는 두 조각, 나는 한 조각입니다.
보리로 만들어서 포만감도 있고 소화도 잘 됩니다.
고명으로 콩을 얹는다고 하는데 이건 또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