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상기록 2025년 첫 일출을 보고 싶어서 찾아간 울산 꽃바위동구에 살았는데, 실제로 살 때는 일출을 보러 갈 생각이 전혀 없이 살았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휴일에는 일출 볼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잠만 자고 싶었나봐요.
이런 좋은점이 있는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먹어보러 갔을 텐데. 그렇게 빨리 떠날 필요는 없었을 텐데.
간절곶 같은 곳에 가려면 아주 일찍 출발해야 하는데 올해는 6시 40분에 출발했다고요? 같은 시간쯤 집에서 나왔더니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보았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맑은 일출이라고 합니다.
올해 10살이 된 딸에게도, 올해 40살이 된 나에게도 의미 있었던 일출은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지만(다음엔 장갑 꼭 챙겨가야지) 너무너무 예뻤다.
. . 왠지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조금 다르게 살아보자.
결심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우집에 갔습니다.
생소고기도 꽝이고, 구운것도 꽝이었는데.. 너무 맛있다.
. 저만 아는 맛집이라 공개를 못하겠다 엄마도 친구들한테도 안말씀 암튼, 가족들과 함께 설날(?)을 마무리하며 2025년에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당신은 아프지 않습니다.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낫습니다.
2025년에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