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지 않습니다.
환자들이 이런 것들을 먹어도 되는지 물으면 상태에 따라 예, 아니오라고 대답하는데… 굳이 안 먹어도 되는데 왜 먹는지 의아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합성 비타민을 섭취하면 흡수율이 낮습니다.
이렇게 천연식품으로 섭취할 때와 비타민에서 추출한 것을 섭취할 때 흡수율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 필요량의 비타민을 섭취하려면 꼭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해야 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양이 흡수되지 않고 배설될 뿐입니다.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는 비타민은 신장결석, 요로결석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나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극심한 허리통증, 요통,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비타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주로 속 쓰림을 겪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덜 경험합니다.
비타민 B나 D는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불편한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이를 모르고 장기간 복용하며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의원을 방문하시는 분들 중 담도정체로 인한 위장병 증상이 있는 분들을 치료하실 때에는 이들 비타민의 복용을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소화불량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덜 불편합니다.
비타민 C는 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축성 위염, 장상화생증 환자를 치료할 때에는 비타민C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 비타민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제품도 있다고 들었는데 앞서 언급한 부작용도 있어서 궁금합니다.
복용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 건강에 도움이 되려고 먹었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더 안 좋은 효과가 나타날 때도 있어요.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질병은 보충제 처방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 과잉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은 많지만 이러한 질병은 놓치기 쉽습니다.
우리는 영양과잉 시대, 수많은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이 탄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이 아프다.
식품과 영양 보충제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상태라면 비타민 과잉으로 인한 불균형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다른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과식으로 인해 병에 걸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배탈이 나면 비타민 복용을 중단하십시오. 특히 속쓰림에는 비타민C, 소화불량에는 비타민B와 비타민D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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